피클볼 패들에는 나무패들과 컴포지트 패들(Composite Paddle)이 있습니다. (나무는 굳이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Composite은 말 그대로 복합적인 소재를 결합한 것을 말하는데 패들 내부(core)의 소재와 표면의 소재가 서로 다릅니다. 컴포지트 패들은 피클볼이 탄생하고 약 20년 후인 1984년에 Arlen Paranto라는 보잉사(社)에 다니던 엔지니어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Arlen이 만든 패들은 표면이 유리섬유(fiberglass), 내부가 노맥스(Nomex)로 제작되었는데 비행기의 구조와 바닥을 만다는 재질이라고 합니다. 이후에는 표면이 그라파이트(Graphite)로 된 제품도 만들었다고 하는데 유리섬유와 그라파이트 모두 현재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소재입니다.
패들의 단면은 Pickleballcentral.com에 올라와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링크만 공유합니다. 클릭하고 아래로 스크롤하면 사진이 나옵니다.)
내부는 각각의 재질로 벌집(Honeycomb) 형상으로 제작하고 앞뒤로 표면 소재를 결합합니다. Honeycomb 형상은 내구성이 최대화 되는 구조로써 건축물의 벽체나 튼튼한 골판지를 만들 때에도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벌집 구조를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피클볼 패들 표면에 벌집 무늬를 인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컴포지트 패들은 표면이 유리섬유, 그라파이트 또는 탄소섬유으로 되어 있고 내부(Core)는 노멕스(Nomex), 알루미늄, 폴리머(Polymer)를 사용합니다.
혹시 글을 끝까지 읽지 않을 분들을 위해 먼저 말씀 드리자면 패들 재질의 차이는 쉽게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여러 재질의 패들을 테스트해 보았는데 경험이 적은 일반인들은 패들에서 나는 소음(타격음)을 제외하고는 파워(반발력)이나 컨트롤에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중에도 노멕스를 선호하는 선수와 폴리머를 선호하는 선수가 두루 있다고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피클볼 동호인으로써 참고 삼아 알고 있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패들별 차이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영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각 재질의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내부(Core) 재질
노멕스(Nomex)
미국의 유명 화학업체인 듀폰(Dupon)에서 개발한 아라미드(Aramid)라는 나일론계 화학섬유입니다. 아라미드 섬유에는 케블라(Kevlar)와 노멕스(Nomex)가 있는데 피클볼 패들 중에 소재가 아라미드로 표시된 경우는 노멕스(Nomex) 재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멕스 는 내구성, 내열성이 좋고 탄성이 높아서 대형 차량의 타이어 재질로도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노멕스 재질의 Core는 다른 재질 보다 Honeycomb의 크기가 조밀하고 재질의 밀도가 높아서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폴리머 재질 보다 파워가 약간 떨어지지만 컨트롤은 훨씬 우수한 재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폴리머 소재보다는 소음 큽니다. 소개된 소재 중에서 가장 비싼 소재이기도 합니다.
폴리머(Polymer)
폴리머란 단어는 ‘고분자 물질’을 의미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이 바로 폴리머의 일종입니다. 폴리머 패들은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재질의 특성이 부드럽고 제조 시 Honeycomb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게 만들어 집니다. 부드럽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반발력은 우수합니다. 대신 컨트롤이 노맥스, 알루미늄 재질에 비해서 약간 떨어진다고 합니다.
알루미늄
노멕스 재질과 유사한 성능을 보이는 재질입니다. 다만 재질의 밀도가 낮아서 가볍기 때문에 힘이 잘 실리지 않는 편입니다. 컨트롤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질 특성 상 찌그러질 수 있고 소음이 큰 편입니다.
2. 표면 재질
표면 재질은 Core 재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Core 재질이 무게, 내구성, 타격감 등에 더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표면 재질이 영향을 주는 부분은 파워와 컨트롤입니다. 힘이 잘 전달되는 재질일수록 컨트롤의 정교함은 떨어집니다. 반대로 컨트롤이 정교한 재질은 반발력이 낮습니다.
유리섬유(Fiberglass)는 가장 흔한 재질입니다. 파워가 좋지만 내구성은 약간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라파이트(Graphite)는 역시 흔한 재질로써 컨트롤이 좋은 대신 파워에서 약간 손해를 봅니다. 작업 공정 상 그라파이트가 노맥스 Core와 잘 붙기 때문에 노맥스 Core 제품에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반대로 공정 상의 이유로 알루미늄 Core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탄소섬유(Carbon Fiber)는 그라파이트와 유사한데(Graphite라는 단어가 흑연이라는 뜻으로 같은 탄소 계열입니다) 컨트롤이 최상인 반면 파워는 가장 떨어진다고 합니다. 흔히 ‘카본’이라고 불립니다.
실제 다양한 재질로 타격을 해보면 표면의 재질과 타격감의 차이를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표면 재질 위로 다시 코팅을 하거나 도안을 인쇄하기 때문에 표면 재질 자체가 공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표면을 보고 만져보더라도 어떤 재질인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피클볼 패들에는 나무패들과 컴포지트 패들(Composite Paddle)이 있습니다. (나무는 굳이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Composite은 말 그대로 복합적인 소재를 결합한 것을 말하는데 패들 내부(core)의 소재와 표면의 소재가 서로 다릅니다. 컴포지트 패들은 피클볼이 탄생하고 약 20년 후인 1984년에 Arlen Paranto라는 보잉사(社)에 다니던 엔지니어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Arlen이 만든 패들은 표면이 유리섬유(fiberglass), 내부가 노맥스(Nomex)로 제작되었는데 비행기의 구조와 바닥을 만다는 재질이라고 합니다. 이후에는 표면이 그라파이트(Graphite)로 된 제품도 만들었다고 하는데 유리섬유와 그라파이트 모두 현재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소재입니다.
패들의 단면은 Pickleballcentral.com에 올라와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링크만 공유합니다. 클릭하고 아래로 스크롤하면 사진이 나옵니다.)
내부는 각각의 재질로 벌집(Honeycomb) 형상으로 제작하고 앞뒤로 표면 소재를 결합합니다. Honeycomb 형상은 내구성이 최대화 되는 구조로써 건축물의 벽체나 튼튼한 골판지를 만들 때에도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벌집 구조를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피클볼 패들 표면에 벌집 무늬를 인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컴포지트 패들은 표면이 유리섬유, 그라파이트 또는 탄소섬유으로 되어 있고 내부(Core)는 노멕스(Nomex), 알루미늄, 폴리머(Polymer)를 사용합니다.
혹시 글을 끝까지 읽지 않을 분들을 위해 먼저 말씀 드리자면 패들 재질의 차이는 쉽게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여러 재질의 패들을 테스트해 보았는데 경험이 적은 일반인들은 패들에서 나는 소음(타격음)을 제외하고는 파워(반발력)이나 컨트롤에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중에도 노멕스를 선호하는 선수와 폴리머를 선호하는 선수가 두루 있다고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피클볼 동호인으로써 참고 삼아 알고 있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패들별 차이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영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각 재질의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내부(Core) 재질
노멕스(Nomex)
미국의 유명 화학업체인 듀폰(Dupon)에서 개발한 아라미드(Aramid)라는 나일론계 화학섬유입니다. 아라미드 섬유에는 케블라(Kevlar)와 노멕스(Nomex)가 있는데 피클볼 패들 중에 소재가 아라미드로 표시된 경우는 노멕스(Nomex) 재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멕스 는 내구성, 내열성이 좋고 탄성이 높아서 대형 차량의 타이어 재질로도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노멕스 재질의 Core는 다른 재질 보다 Honeycomb의 크기가 조밀하고 재질의 밀도가 높아서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폴리머 재질 보다 파워가 약간 떨어지지만 컨트롤은 훨씬 우수한 재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폴리머 소재보다는 소음 큽니다. 소개된 소재 중에서 가장 비싼 소재이기도 합니다.
폴리머(Polymer)
폴리머란 단어는 ‘고분자 물질’을 의미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이 바로 폴리머의 일종입니다. 폴리머 패들은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재질의 특성이 부드럽고 제조 시 Honeycomb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게 만들어 집니다. 부드럽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반발력은 우수합니다. 대신 컨트롤이 노맥스, 알루미늄 재질에 비해서 약간 떨어진다고 합니다.
알루미늄
노멕스 재질과 유사한 성능을 보이는 재질입니다. 다만 재질의 밀도가 낮아서 가볍기 때문에 힘이 잘 실리지 않는 편입니다. 컨트롤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질 특성 상 찌그러질 수 있고 소음이 큰 편입니다.
2. 표면 재질
표면 재질은 Core 재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Core 재질이 무게, 내구성, 타격감 등에 더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표면 재질이 영향을 주는 부분은 파워와 컨트롤입니다. 힘이 잘 전달되는 재질일수록 컨트롤의 정교함은 떨어집니다. 반대로 컨트롤이 정교한 재질은 반발력이 낮습니다.
유리섬유(Fiberglass)는 가장 흔한 재질입니다. 파워가 좋지만 내구성은 약간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라파이트(Graphite)는 역시 흔한 재질로써 컨트롤이 좋은 대신 파워에서 약간 손해를 봅니다. 작업 공정 상 그라파이트가 노맥스 Core와 잘 붙기 때문에 노맥스 Core 제품에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반대로 공정 상의 이유로 알루미늄 Core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탄소섬유(Carbon Fiber)는 그라파이트와 유사한데(Graphite라는 단어가 흑연이라는 뜻으로 같은 탄소 계열입니다) 컨트롤이 최상인 반면 파워는 가장 떨어진다고 합니다. 흔히 ‘카본’이라고 불립니다.
실제 다양한 재질로 타격을 해보면 표면의 재질과 타격감의 차이를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표면 재질 위로 다시 코팅을 하거나 도안을 인쇄하기 때문에 표면 재질 자체가 공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표면을 보고 만져보더라도 어떤 재질인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