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볼의 역사에 나와 있듯이 최초의 피클볼 게임에서 사용한 공을 위플볼(Wiffle ball)입니다. 일찍이 미국에서는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온갖 종류의 미니야구 경기가 유행했다고 합니다. 테니스공을 쓰는 경우도 있고 양말을 던지고 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던 중 1953년에 David N. Mullany라는 사람이 아들을 위해서 만든 볼이 위플볼이고 60년대에 인기를 얻게 됩니다. 한국에도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위플볼과 플라스틱 방망이 세트가 있네요.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위플볼 코리아 웹사이트에 가보시면 되겠습니다.
위플볼은 우주선 창문 같은 모양의 구멍이 공의 한 면에 8개 있습니다. 이 구조 때문에 마구를 던질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Mullany가 위플공을 만든 목적이 아들이 커브볼을 쉽게 던질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반면에 피클볼의 볼은 공의 모든 면에 동그란 구멍이 26-40개 뚫려 있고 구멍의 간격도 일정합니다. 두 가지 공의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피클볼 볼은 평균 0.88온스(약 24.9g)로 위플볼(0.7온스, 약 22.7g) 보다 살짝 무겁습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위플볼과 피클볼의 볼을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진도 찾을 수 있습니다.
2018년도 USAPA(USA Pickleball Association)의 공식 규정집(이 규정집은 동시에 International Federation of Pickleball의 규정집이기도 합니다)에 따른 피클볼 공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내용 공과 실외용 공을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공의 종류에 대해서는 아래에 다시 다루겠습니다.
USAPA 2018 Official Tournament Rulebook
그림의 좌측 공은 일반적으로 실내 경기에서 사용되고 우측의 공을 일반적으로 실외 경기에서 사용된다. 색상은 바뀔 수 있다. 승인된 모든 공은 실내 또는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승인된 공의 전체 목록은 IFP 웹 사이트에 있다.
공의 규격
1) 구조. 공은 표면이 매끄럽고 질감(texture)이 없는 내구성 재질로 만들어야 한다. 공의 식별표시를 제외하고는 단색이어야 한다. 직선 비행 특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공의 접합 부분에 돌출이 있을 수 있다.
2) 크기. 공의 크기는 지름/직경 2.87in(7.3cm) 에서 2.97in(7.55cm)이다. 최대 지름의 편차는 ±0.02in(0.5mm)를 넘지 않도록 한다.
3) 무게. 공의 무게는 0.78~0.935온스(22.1~26.5g) 사이이다.
4) 탄력/반동력. 공을 78in(198.1cm)의 높이에서 최소 가로 12in(30.5츠), 세로 12in, 높이 4in(10.2cm) 크기의 화강암판에 떨어뜨렸을 때, 30~34in(76.2~86.4 cm) 높이로 튀어야 한다. 이 실험은 주변 온도가 화씨 75~80도(섭씨 24~27도) 사이일 때 이루어져야 한다.
5) 단단함/강도. 공의 강도는 주변 온도가 화씨 75~80도(섭씨 24~27도) 사이 일 때 Durometer D scale에서 40~50의 값이어야 한다.
6) 디자인. 공에는 최소 26개~최대 40개의 원으로 된 구멍이 있어야 하며, 구멍의 간격과 공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이 직선 비행을 하도록 한다. 공에는 제조사 또는 공급자의 이름 또는 로고가 인쇄되거나 각인되어 있어야 한다.
7) 승인. 토너먼트 관계자는 경기에 사용할 공을 선택해야 한다. USAPA 또는 IFP 공인 토너먼트에서 사용하는 공은 USAPA 및 IFP 윕사이트에 공식적으로 게시된 승인된 공 목록에 포함된 공이어야 한다.
피클볼 볼의 종류와 특징
피클볼 볼의 종류는 크게 실내용 공(Indoor ball)과 실외용 공(Outdoor ball)이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릴 중요한 점은 실내용 공을 실외에서 치는 것과 그 반대의 경우에 큰 제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공의 특성에 차이가 있지만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에 소개된 규정집에도 실내용 공의 실외 사용 또는 반대의 경우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2가지 공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pickleballportal.com의 내용을 주로 참고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실외용 공(Outdoor ball)
실외용 공은 더 거친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무겁고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듭니다. 무겁게 만드는 것은 바람의 영향을 덜 받게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무거운 공은 상대적으로 강하게 뻗어 나가지만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에 실외용 공을 사용하면 랠리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 바람, 자외선, 거친 노면의 영향으로 실외용 공은 실내용 공에 비해 더 빨리 손상되기 때문에 교체주기가 짧습니다. 참고로 공이 깨지거나 찌그러지지 않더라도 공의 부위별로 닳아진 정도가 달라지면 균일하게 튀어 오르지 않기 때문에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용 공(Indoor ball)
실내용 공은 실외용 보다 더 가볍고 컨트롤이 쉽습니다. 대신에 강하게 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파손이 적고 교체주기도 깁니다. 실내용 공은 다루기가 쉽기 때문에(볼 컨트롤이 잘 되기 때문에) 실외에서 피클볼 게임을 할 때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실내용 공을 사용하면 랠리가 길어져서 경기가 더 재미있어 집니다. 반대로 실외용 공을 실내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공의 구멍
규정에 나와 있듯이 피클볼 볼에는 26개에서 40개 사이의 구멍이 나 있어야 합니다. 구멍의 숫자는 29개이든 35개이든 36개이든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거의 모든 실내용 공은 구멍이 26개이고 실외용 공은 구멍이 40개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피클볼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이 공은 원래 어린이들의 테니스 연습용으로 개발된 공입니다. 피클볼에서 이 공을 쓰는 경우는 ‘조용히 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처럼 뒷마당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에서는 공 튀는 소리가 민폐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이 공을 사용하면 조용히 게임을 하거나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사무실에 샘플을 몇 개 가지고 있는데 피클볼 볼과 함께 떨어뜨려보면 튀어 오르는 높이도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페인트가 좀 묻어 나와서 손이 끈적해지더군요.
피클볼의 역사에 나와 있듯이 최초의 피클볼 게임에서 사용한 공을 위플볼(Wiffle ball)입니다. 일찍이 미국에서는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온갖 종류의 미니야구 경기가 유행했다고 합니다. 테니스공을 쓰는 경우도 있고 양말을 던지고 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던 중 1953년에 David N. Mullany라는 사람이 아들을 위해서 만든 볼이 위플볼이고 60년대에 인기를 얻게 됩니다. 한국에도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위플볼과 플라스틱 방망이 세트가 있네요.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위플볼 코리아 웹사이트에 가보시면 되겠습니다.
위플볼은 우주선 창문 같은 모양의 구멍이 공의 한 면에 8개 있습니다. 이 구조 때문에 마구를 던질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Mullany가 위플공을 만든 목적이 아들이 커브볼을 쉽게 던질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반면에 피클볼의 볼은 공의 모든 면에 동그란 구멍이 26-40개 뚫려 있고 구멍의 간격도 일정합니다. 두 가지 공의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피클볼 볼은 평균 0.88온스(약 24.9g)로 위플볼(0.7온스, 약 22.7g) 보다 살짝 무겁습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위플볼과 피클볼의 볼을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진도 찾을 수 있습니다.
2018년도 USAPA(USA Pickleball Association)의 공식 규정집(이 규정집은 동시에 International Federation of Pickleball의 규정집이기도 합니다)에 따른 피클볼 공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내용 공과 실외용 공을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공의 종류에 대해서는 아래에 다시 다루겠습니다.
USAPA 2018 Official Tournament Rulebook
그림의 좌측 공은 일반적으로 실내 경기에서 사용되고 우측의 공을 일반적으로 실외 경기에서 사용된다. 색상은 바뀔 수 있다. 승인된 모든 공은 실내 또는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승인된 공의 전체 목록은 IFP 웹 사이트에 있다.
공의 규격
1) 구조. 공은 표면이 매끄럽고 질감(texture)이 없는 내구성 재질로 만들어야 한다. 공의 식별표시를 제외하고는 단색이어야 한다. 직선 비행 특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공의 접합 부분에 돌출이 있을 수 있다.
2) 크기. 공의 크기는 지름/직경 2.87in(7.3cm) 에서 2.97in(7.55cm)이다. 최대 지름의 편차는 ±0.02in(0.5mm)를 넘지 않도록 한다.
3) 무게. 공의 무게는 0.78~0.935온스(22.1~26.5g) 사이이다.
4) 탄력/반동력. 공을 78in(198.1cm)의 높이에서 최소 가로 12in(30.5츠), 세로 12in, 높이 4in(10.2cm) 크기의 화강암판에 떨어뜨렸을 때, 30~34in(76.2~86.4 cm) 높이로 튀어야 한다. 이 실험은 주변 온도가 화씨 75~80도(섭씨 24~27도) 사이일 때 이루어져야 한다.
5) 단단함/강도. 공의 강도는 주변 온도가 화씨 75~80도(섭씨 24~27도) 사이 일 때 Durometer D scale에서 40~50의 값이어야 한다.
6) 디자인. 공에는 최소 26개~최대 40개의 원으로 된 구멍이 있어야 하며, 구멍의 간격과 공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이 직선 비행을 하도록 한다. 공에는 제조사 또는 공급자의 이름 또는 로고가 인쇄되거나 각인되어 있어야 한다.
7) 승인. 토너먼트 관계자는 경기에 사용할 공을 선택해야 한다. USAPA 또는 IFP 공인 토너먼트에서 사용하는 공은 USAPA 및 IFP 윕사이트에 공식적으로 게시된 승인된 공 목록에 포함된 공이어야 한다.
피클볼 볼의 종류와 특징
피클볼 볼의 종류는 크게 실내용 공(Indoor ball)과 실외용 공(Outdoor ball)이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릴 중요한 점은 실내용 공을 실외에서 치는 것과 그 반대의 경우에 큰 제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공의 특성에 차이가 있지만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에 소개된 규정집에도 실내용 공의 실외 사용 또는 반대의 경우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2가지 공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pickleballportal.com의 내용을 주로 참고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실외용 공(Outdoor ball)
실외용 공은 더 거친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무겁고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듭니다. 무겁게 만드는 것은 바람의 영향을 덜 받게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무거운 공은 상대적으로 강하게 뻗어 나가지만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에 실외용 공을 사용하면 랠리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 바람, 자외선, 거친 노면의 영향으로 실외용 공은 실내용 공에 비해 더 빨리 손상되기 때문에 교체주기가 짧습니다. 참고로 공이 깨지거나 찌그러지지 않더라도 공의 부위별로 닳아진 정도가 달라지면 균일하게 튀어 오르지 않기 때문에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용 공(Indoor ball)
실내용 공은 실외용 보다 더 가볍고 컨트롤이 쉽습니다. 대신에 강하게 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파손이 적고 교체주기도 깁니다. 실내용 공은 다루기가 쉽기 때문에(볼 컨트롤이 잘 되기 때문에) 실외에서 피클볼 게임을 할 때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실내용 공을 사용하면 랠리가 길어져서 경기가 더 재미있어 집니다. 반대로 실외용 공을 실내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공의 구멍
규정에 나와 있듯이 피클볼 볼에는 26개에서 40개 사이의 구멍이 나 있어야 합니다. 구멍의 숫자는 29개이든 35개이든 36개이든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거의 모든 실내용 공은 구멍이 26개이고 실외용 공은 구멍이 40개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피클볼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이 공은 원래 어린이들의 테니스 연습용으로 개발된 공입니다. 피클볼에서 이 공을 쓰는 경우는 ‘조용히 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처럼 뒷마당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에서는 공 튀는 소리가 민폐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이 공을 사용하면 조용히 게임을 하거나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사무실에 샘플을 몇 개 가지고 있는데 피클볼 볼과 함께 떨어뜨려보면 튀어 오르는 높이도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페인트가 좀 묻어 나와서 손이 끈적해지더군요.